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및 북미 신뢰구축 차원에서 단행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오른쪽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및 북미 신뢰구축 차원에서 단행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오른쪽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北 대화할 때는 평화정착 조치 지속”
“CVID까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지속”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 국방 장관이 28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성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 직후 배포된 공동언론보도문을 통해 “양국 장관은 전작권 전환(환수) 준비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한반도 안보 상황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장관은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일부 연합훈련 유예 결정을 포함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노력을 위한 최근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장관은 북한이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부가역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재확인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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