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카메라로 바코드를 촬영하면 온라인 사이트로 연결돼 해당 상품에 대한 가격비교를 할 수 있다.(자료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폰카메라로 바코드 촬영해 가격비교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 서울 면목동에 사는 주부 K씨는 마트에 갈 때마다 상품 겉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이 습관이 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바코드를 촬영하면 온라인 사이트로 연결돼 해당 상품에 대한 가격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판매업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가 시행되면서 스마트폰이 장바구니 필수품이 됐다. K씨는 “제품 포장에 가격표시가 없어진다는 얘기에 걱정이 컸다”며 “스마트폰이 똑똑하게 상품을 골라주고 있어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모바일 앱을 통한 바코드 정보조회 건수를 분석한 결과 150만 건을 돌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바코드는 거의 모든 제품에 쓰이고 있어 가격비교 등에 유용하다. 이용 방법은 사용자가 해당 포털 사이트에 앱을 열어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의 정보를 보고 가격을 비교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런 바코드를 활용하려는 온라인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Daum 쇼핑하우’, SK 텔레콤은 ‘바스켓’을 내놓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만든 종합쇼핑검색포털 ‘어바웃’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네이버도 온라인 쇼핑몰 ‘지식쇼핑’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노금기 대한상공회의소 표준보급팀장은 "계산대가 필요없는 온라인 쇼핑몰에선 바코드에 대한 필요성이 거의 없었지만 이젠 이를 이용하는 온라인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