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부산영상위원회.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드라마 촬영 강세 유지

할리우드영화 유치 이후 해외 영화·영상물 증가세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영상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영화·영상물 촬영지원 편수가 51편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51편(장편극영화 16편, 기타 영상물 35편)은 238일(연일수)간 촬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동 기간 대비 장편극영화는 3편(23%)과 기타 영상물은 13편(59%)이 늘어났다.

그중에는 개봉을 앞둔 ‘인랑’ ‘우상’을 비롯해 ‘상류사회’ ‘사냥의 시간’ ‘말모이’ ‘협상’ ‘뺑반’ ‘성난 황소’ 등 대작들이 주를 이뤄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장편극영화는 2018년 1분기에 6편이 54일(연일수)간 2분기에 10편이 67일(연일수)간 촬영했고 기타 영상물은 1분기에 15편이 42일(연일수)간 2분기에 20편이 75일(연일수)간 촬영했다는 점에서 부산지역 영화·영상물 촬영 유치가 본래의 궤도를 찾아가는 중이라는 데 힘이 실렸다.

하반기에는 영화 ‘퍼펙트맨’과 ‘라이벌의 기원’이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장편극영화와 더불어 드라마 로케이션 헌팅 문의 또한 쇄도하고 있어 촬영 유치 확대의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의 경우 이미 ‘미스 함무라비’ ‘스케치’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가 촬영을 완료했으며 ‘사자’ ‘라이프 온 마스’ ‘날아라 메뚜기’ 등이 촬영 중이다.

또한 ‘블랙팬서’ ‘퍼시픽림: 업라이징’ 등 할리우드영화의 부산 촬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상반기 3편의 해외 영화·영상물이 부산을 촬영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 스페인, 캐나다 등으로부터 6편이 방문해 그 수치가 2배로 증가했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한한령으로 단절됐던 중국 작품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이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중국 시장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