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도 논의

군사 태세유지 훈련은 계속될 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28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다. 올해 들어 3번째인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선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한미동맹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는다.

앞서 한미 국방당국은 대북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연한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해병대연합훈련(KMEP, 케이맵)을 중단키로 한 바 있다.

두 장관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훈련은 중단하되, 군사 대비태세 유지에 필요한 훈련은 계속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한미 국방당국 간 협력사안과 전작권 전환 등 주요 동맹사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작권 환수 문제의 경우 올해 가을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 안보협의회(SCM)에서 이와 관련한 로드맵을 합의할 예정이다. 전작권 환수는 오는 2023년께로 전망되고 있지만, 올해 SCM에서 목표연도가 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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