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 자료사진 지난 26일 정례브리핑 모습 (출처: 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 자료사진 지난 26일 정례브리핑 모습 (출처: 중국 외교부)

중국인 1명 사망, 15명 부상 입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중국 외교부가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15명의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의 조속한 사고 원인조사와 후속조치 등을 촉구했다.

27일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화재로 여러 명의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하다”고 밝혔다.

전날인 26일 오후 1시 16분경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이나 3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루 대변인은 “사고 발생 후 중국 외교부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즉각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했고 중국 대사관 소속 관계자들이 현장에 파견돼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며 “한국 측에 중국 사망자 시신 보존, 부상자 치료, 원만한 사후 처리, 조속한 원인 규명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대사관 관계자가 병원에 가서 부상자들을 위로했다”면서 “7명의 경상자는 이미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유가족이 한국으로 가서 사후처리를 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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