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이 27일 인천시청브리핑룸에서 ‘공약 이행, 민생-복지 실현, 야당다운 야당, 정의당이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오른 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이 27일 인천시청브리핑룸에서 ‘공약 이행, 민생-복지 실현, 야당다운 야당, 정의당이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인(오른 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지역현안 해결 정의당 앞장설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6.1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의당의 역량과 실력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공약 이행·민생복지 실현·야당다운 야당의 역할을 실현하겠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9.23%의 지지를 받은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이 27일 인천시청브리핑룸에서 ‘공약 이행, 민생-복지 실현, 야당다운 야당, 정의당이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천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당초 선거목표로 세웠던 제1야당 교체라는 최종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며 “시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좌절도 자만도 하지 않고 인천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의원들의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정치를 혁신할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진보구청장 당선과 지역구 지방의원 당선은 이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정당 지지율과 출마 지역후보들의 득표율을 볼 때 이후 정치활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겸손함으로 더 단단해지고, 삶을 보듬고 민생을 살피는 지역 정치를 통해 더 강한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번 제시한 정책과 공약을 그냥 말과 약속으로만 남기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기간 만났던 시민들과의 약속한 공약인 ▲서구 가정동 학교용지 축소 ▲동구 삼두아파트 붕괴 문제 ▲부평 삼산동 고압선 매설 문제 등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박남춘 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정의당이 제안한 카드수수료 1% 인하 법제화와 청년예산 5% 확보, 청년구직 수당 등, 성평등 및 인권조례, 무상교복 등 추진되도록 정치활동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응호 위원장은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시민에 의한 제대로 된 시정을 펼쳐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과감한 개혁에는 협력을, 개혁후퇴에는 야당답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 인천시당은 국회의 원내교섭단체를 적극 활용해 인천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 정치활동의 폭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조선희 인천광역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자도 참석했다. 조 당선자는 인천여성회 사무처장·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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