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복순도가’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울산 ‘복순도가’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7

서울 핵안보회의 공식건배주선정
지역관광 체험프로그램 상품 육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는 27일 지역전통주 복순도가가 농식품부 공모사업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순도가는 올해 전국에서 추천한 9개 양조장에 선정돼 국·시비 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비로 양조장 환경개선, 전통주 품질관리, 체험프로그램개선, 홍보 등 지역명소로 개발한다.

지난 2010년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439번지)에 설립한 복순도가는 창업주 박복순의 본명을 딴 것이다.

복순도가는 가양주 전통 방식으로 빚는다. 특히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 생성된 천연 탄산은 샴페인과 같은 청량감을 주고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또 흔들어먹는 일반 막걸리와 달리 탄산이 개봉될 때 고르게 섞이기 때문에 흔들지 않아도 된다.

복순도가는 지난 2012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고 20167월에는 농식품부 장관(전 김재수 장관)이 복순도가 양조장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전통주 복순도가 양조장이 술 마니아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길 기대한다지역 전통주와 명소, 음식이 어우러진 지역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해 지역관광 상품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양조장에서 술 본연의 풍미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으며 일찍부터 와인, 위스키, 사케 등의 생산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상품이 자리 잡은데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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