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VOA 보도… 미 국무부 ”폼페이오 발언, 정책변화 아니야”
공화당 의원들 “北 성명만으론 안돼… 비핵화 시간표 필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무부가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발언에 대해 “이는 대북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고 밝혔다.

전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2개월이든 6개월이든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측 정상이 제시한 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신속한 순간에 앞으로 나아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을 계속할 정도로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비핵화 시간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VOA 인터뷰에서 로버트 포트만 미 상원의원(공화당)은 “비핵화 시간표가 필요하며 최대한 촘촘해야 한다. 검증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시간표를 맞추지 못한다면 반드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론 존슨 상원의원(공화당)도 “이런 로데오 쇼를 본적이 있다. 북한은 안심시키는 성명을 내지만 실제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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