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망자 3명 등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에 대해 경찰이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경찰서는 27일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부터 부상을 당한 근로자들이 입원한 병원 등을 직접 방문해 화재 발생 당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묻고 있다. 또 전날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감식은 오는 28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큰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음 날 감식을 하나, 이번에 불이난 아파트 지하에는 매캐한 연기가 아직 가득 차 있어 바로 감식을 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에 있는 연기가 빠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감식을 하기 어렵다고 해 감식을 28일에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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