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6일 지중해에서 구조된 유럽행 난민들이 스페인의 타리파 항구에 상륙해서 구호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몰타, 프랑스는 올해 6월 9일 구조된 629명의 상륙을 거부해 629명이 해상을 떠돌다가 17일 스페인의 발렌시아 항에 도착했다. (출처: 뉴시스)
지난해 8월 16일 지중해에서 구조된 유럽행 난민들이 스페인의 타리파 항구에 상륙해서 구호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몰타, 프랑스는 올해 6월 9일 구조된 629명의 상륙을 거부해 629명이 해상을 떠돌다가 17일 스페인의 발렌시아 항에 도착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남서부 반군 지역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군사작전을 시작하면서 많은 주민이 인근 요르단 국경 지역으로 피란길에 올랐다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OCHA 옌스 라에르케 대변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최소 4500천여명이 다라 주(州)에서 교전을 피해 요르단 국경 쪽으로 이동했다면서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쳤고 야전병원은 공습으로 파괴됐다.

베티나 뤼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은 교전이 악화한 후 피란민 수가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교전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다라 주에 살고 있는 75만명의 주민의 대규모 난민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전날 요르단은 국경 쪽으로 시리아 난민이 몰려오더라도 추가로 이들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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