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26일 세종시 한 주방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불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한 것으로 중간 집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쯤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5시 50분 기준 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37명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16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건설현장 주변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화재 발생 후 5시간이 지났는데도 건물 안 단열재가 타면서 내뿜는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현장 주변에 여전히 남아 있다. 

건물 공사 중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설비가 전혀 없는 점도 진화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다. 임동건 세종소방서장은 26일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신축공사 중이라 소방설비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다”며 “진화와 인명 검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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