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려대학교 국제하계대학(ISC) 참가학생들이 고려대 응원단으로부터 응원을 배우고 있다. (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2018 고려대학교 국제하계대학(ISC) 참가학생들이 고려대 응원단으로부터 응원을 배우고 있다. (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Campus)이 열렸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6일부터 6주간 국내·외 대학생 및 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하계대학(ISC)을 개최한다.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은 2004년 시작된 이래 15년간 꾸준하게 성장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단기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국제하계프로그램에는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홍콩, 영국, 호주 등 34개국 300여개 대학 183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시작한 2018 ISC 오리엔에티션은 입학식, 학사일정·교내 생활·장학 안내, 성평등 교육, 치안 교육, 고려대 응원체험 등으로 꾸려졌다.

고려대 ISC는 국내․외 대학의 석학들을 초청해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해 왔다. 펜실베니아, 코넬 등 해외 유수대학 현직 교수진들이 참여하여 경영·경제·정치·법·인문·과학·공학·예술 등 120여 과목을 강의한다.

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을 위한 ‘KU pre-college’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대학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대학 교원들의 강의 외에도 참가 학생들은 야구경기 관람, 한식만들기, 태권도 실습, 캘리그라피, K-Pop 댄스 플래시몹, 보령 머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국내 대기업·공기업 및 관공서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또한 고려대는 버디프로그램을 마련해 본교 재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교류하며 국제적 매너를 배우는 기회도 가지며 외국인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선혁 고려대 국제처장 겸 국제하계대학장은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참가학생의 국적 및 출신학교 지역이 매우 다양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을 경험하기 위해 고려대를 찾은 많은 학생들은 이곳에서 한국과 더불어 세계 각국을 배우고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높은 학생 만족도로 이어져 매년 참가학생 수 기록 경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 열린 입학식에서 최준식 고려대 국제하계대학 부학장은 “고려대학교 국제하계대학은 세계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57분의 석학들께서 양질의 학습환경을 만들어주실 것이다. 6주 후 성장한 여러분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수진 대표로 닐 쇼어(Neil Shore) 미국 U.C.Davis 교수는 “한국이 처음인 학생들이 대다수 일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 문화, 환경 등에 어색할 수 있겠지만 한국, 그리고 서울은 매우 매력적인 도시다. 이곳에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 6주간 집중적인 학술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교수진을 대표해 여러분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 함께 하는 기간 동안 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겨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참가 학생 대표로 재니스 람킨핑(Janice Lam Qian Ping) 싱가포르 국립대학 학생은 “다양한 국가,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강의 외에도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들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이 기대된다. 좋은 교수님들과 좋은 친구들과 함께 이곳 고려대에서 많은 기회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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