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묘에서 열린 조남기 전 정협부주석의 장례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묘에서 열린 조남기 전 정협부주석의 장례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선족의 우상’ 고 조남기 퇴역 장군 영결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묘에서 열린 영결실에서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포함해 리잔수,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등 공화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과 왕치산 국가부주석, 후진타오 전 주석이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신화통신은 “영결식에서 시 주석 등 참석자들이 생화 속에 모셔진 조남기 동지의 시신 앞에 기립해 묵도하고 절한 뒤 동지의 가족들과 악수하며 문안을 표시했다”며 “영결식에 이어 시신은 화장됐다”고 밝혔다.

조남기 전 중국 정협주석 겸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 (출처: 뉴시스)
조남기 전 중국 정협주석 겸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 (출처: 뉴시스)

충청북도 청원군 출신인 조남기 장군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부총리급),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군수사령관 격), 군사과학원장 직을 역임하면서 조선족은 물론 55개 소수민족을 통틀어 중국 정계 및 군부 최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 17일 밤 베이징에서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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