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69개국 중 125위… 전체 성적은 중위권으로 82위
북한도 동일하게 82위, 일본은 전 세계 최하위권 145위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인의 토플(TOEFL) 성적은 전 세계에서 중간 수준이지만 말하기 분야는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스쿨(대표 양홍걸)이 만든 프리미엄 시험영어 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은 최근 미국교육평가원(ETS)이 발표한 ‘2017년 전 세계 토플 성적 통계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iBT(internet-Based TOEFL) 성적은 120점 만점에 평균 83점(전 세계 평균 82점)으로 169개국 중 82위를 차지해 중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별 점수를 살펴보면 1위는 아일랜드(101점)로 나타났으며,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각각 100점)가 공동 2위, 벨기에와 스위스가 공동 4위로 상위권은 거의 유럽권 국가로 형성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97점, 9위), 인도(94점, 18위), 말레이시아(91점, 30위), 필리핀(89점, 44위) 성적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국가는 대만과 베트남(각각 82점, 공동 92위), 중국(79점, 112위) ,태국(78점, 117위), 일본(71점, 145위) 등이었다.
북한은 83점으로 한국과 공동 8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71점으로 전 세계 최하위권인 145위에 머물렀다.
한국인의 토플 성적은 전 세계 응시자들 영역별 평균점수(읽기 20.7점, 듣기 20.3점, 쓰기 20.8점, 말하기 20.4점)와 비교했을 때 ▲읽기(21점) ▲듣기(21점) ▲쓰기(21점) ▲말하기(20점)로 집계, 즉 말하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영역에서 평균보다 살짝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말하기 영역은 전체 125위로 ▲에티오피아 ▲몽고 ▲대만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일본 등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