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호 상명대 교수가 조선왕조 어보에 그래픽을 입혔다. ‘어보 그래픽 아트전’은 다음 달 1일까지 교내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사진제공: 상명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500년 조선왕조의 상징 어보가 그래픽 아트로 환생했다.

상명대학교(총장 이현청)는 시각디자인전공 김남호 교수가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어보 그래픽 아트전’을 다음 달 1일까지 교내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로 복원된 조선왕조 어보와 국새가 공개된다. 조선 1대 태조부터 27대 순종의 어보를 디지털로 복원한 다음 이를 그래픽 아트로 작품화했다.

상명대 측은 “인면의 내용과 왕의 업적을 해석, 상징적 이미지를 표현한 ‘그래픽아트’와 아름다운 ‘강화화문석’으로 환생시킨 이번 전시는 민족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처음 시작할 때 조선어보가 잘 만들어진 예쁜 금속공예품으로 알았다”며 “각 임금들의 철학과 삶 그리고 조선왕조의 위대한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위대한 예술품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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