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라윤의 작품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작가 최라윤의 작품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서울시 ‘MEET 2018’ 개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대표적인 자생적 예술마을인 문래창작촌에서 35건의 예술창작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25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문래예술공장은 문래창작촌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프로젝트들로 구성된 ‘MEET 2018’을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는 ‘MEET’ 사업은 그간 문래창작촌 지역에서 여러 예술가의 우수한 창작활동을 발굴해 지원하며 문래창작촌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는 후원 협력을 통해 사업 예산 및 규모가 예년의 2배 이상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를 통해 ‘문래효과(Mullae Effect)’를 주제로 기존 문래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의 전시, 공연, 영화, 도서출판,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새롭게 문래동에서의 활동을 기획한 외부 예술가 4팀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특히 문래창작촌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번 ‘MEET 2018’에서는 우선 청년 작가부터 중견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가 독창적인 예술 작업물을 담아낸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또한 연극, 음악, 무용,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이번 ‘MEET 2018’에서 발표된 전시·공연 작품, 도서, 영화 등의 결과물 중 대표적인 작업들은 오는 11월, ‘MEET 2018’의 협력기업인 GS SHOP 사옥에서 개최 예정인 성과공유 축제 행사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MEET 2018’는 문래창작촌 내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이 가진 예술적 힘의 파동을 널리 퍼뜨리는데 집중한 사업”이라며 “예술가의 작품 활동을 두루 체험하며 문래창작촌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직접 확인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래창작촌은 철공소 밀집지역인 문래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운집해 있는 예술가 마을로, 2000년대 초반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된 예술창작촌이다.

현재 문래창작촌에는 시각예술가, 공연예술가들의 작업실부터 갤러리, 공방, 공연장까지 약 100여곳의 문화예술공간과 300여명의 예술가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MEET 2018’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래예술공장 네이버카페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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