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프랑스가 다자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을 방문한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를 만나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다자주의 기치를 걸고 공평정의를 견지하며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공동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과 연합뉴스 등이 25일 보도했다.

또 시주석은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세계에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은 양국 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국가 간에 상호존중과 협력 공영, 상호 본보기가 되는 교류를 계속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프랑스가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했으며 필리프 총리도 전 인류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필리프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믿음이 충만하다며 양국 간에 계속 경제무역, 문화교류를 심화하며 민간 원자력, 우주항공 등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미국과 통상갈등이 격화되자, 유럽연합(EU)을 상대로 제휴의 손길을 내밀고 있으며 이날도 EU와 고위급 경제 대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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