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5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시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간수행기관 관계자 300여명과 함께 ‘전남형 노인 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전남도가 25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시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간수행기관 관계자 300여명과 함께 ‘전남형 노인 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시군·노인인력개발원 등과 활성화 방안 토론
855억원 들여 3만 2000여명에게 일자리 제공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전남만의 특색을 살린 ‘전남형 노인 일자리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전남도는 25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시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간 수행기관 관계자 300여명과 함께 ‘전남형 노인 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시군 지자체를 비롯한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89개 수행기관에서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 노인복지시책 안내, 보건복지부 노인취업교육센터 공모 선정사업인 ‘앙코르 라이프 캠퍼스사업’ 안내, 다른 시·도 노인 일자리 우수 사례 공유, 도의 역점시책인 ‘가고 싶은 섬’의 마을식당 활성화와 경로당 공동작업장의 체계화 등 ‘전남형 노인 일자리사업’ 활성화 방안 토론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올해 지난 2017년보다 264억원이 늘어난 855억원을 들여 3만 2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익활동형 일자리 활동비가 기존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랐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시니어 새 일터 지원센터는 전남도가 도 자체사업으로 만60~64세 장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4년 연속 노인취업교육센터 국비 지원 공모사업인 ‘앙코르 라이프 캠퍼스’는 60세 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취업 역량을 높여 어르신의 새로운 삶(Encore Life)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7년 5월부터 추진 중인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 사업은 기존 쓰레기 줍기 등 공익활동 일자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델로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믿음으로 어르신의 사회 활동을 적극 돕겠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꿈꿀 수 있는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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