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항구적인 평화체제와 통일기반 구축 위해 힘 모아야”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6.25전쟁 제68주년 기념식이 25일 충남 당진시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진시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홍장 시장을 비롯해 6.25참전유공자 이봉우 당진지회장, 6.25 참전 유공자, 각급 기관·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표창수여, 기념사, 6.25 노래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6.25참전유공자 이봉우 당진지회장이 충남도지사 표창, 조병완·김현기·이원훈 참전유공자가 시장표창, 손병천 유공자가 국회의원 표창, 이경섭 유공자가 당진시의회 의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분단 70년 만의 첫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슬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엄숙한 분위기와 평화의 한반도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국을 더욱 당당하고 굳건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현재의 남북분단 상황을 극복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가 안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희망을 보여줬다”며 “당진시도 서해안 시대와 남북교류협력의 시대를 대비해 국가 성장을 선도해 가는 모범적인 지역사회가 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