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6.25전쟁 제68주년 행사 개최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전남 장흥군 재향군인회가 25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제68주년 6.25전쟁 상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성 장흥군수, 백형석 경찰서장, 왕윤채 군의회 부의장, 신천균 6.25 참전 유공자회장을 비롯해 장흥군 안보보훈단체와 군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기억해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 본받아야 할 애국정신’이란 주제로 국민의례, 모범 참전용사 표창, 대회사, 격려사, 헌시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모범 참전용사 표창은 이용수(무공수훈자회), 신석인(재향군인회), 박오임(향군 여성회) 등 9명이 받았다.

박건영 사무국장은 “올해 68주년을 맞이한 6.25전쟁은 300만명의 인명피해와 1000만 여명의 이산가족, 수많은 상이군인, 전쟁미망인, 전쟁고아들이 생기고 국토의 80% 이상이 파괴된 우리 민족사의 가장 참혹한 전쟁”이라며 “역사적 교훈을 후세에 올바로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1950년 6월 25일 새벽은 전쟁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지만 2018년 6.25은 평화와 협력으로 공존과 번영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한반도 북핵무기 해결과 항구적 평화를 향하는 힘찬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우리”라며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주도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