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장 허석 당선자와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2일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제공: 민선 7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전남 순천시장 허석 당선자와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2일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제공: 민선 7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 행정 강조
자원순환센터 등 민생현장 8곳 찾아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장 허석 당선자가 인수인계업무의 하나로 관내 주요 현안 사업장과 주요 민원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관련자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허석 당선자와 인수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은 지난 22일 순천시 임시 유기동물보호소를 시작으로 옛 승주군 청사와 자원순환센터, 치매안심센터 건립현장, 중앙초등학교 축구부,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에코촌 순으로 방문했다. 

순천시 임시 유기동물보호소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순천에서 반려동물은 돈벌이수단? 그래서 유기동물은 안락사’라는 사연이 게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허 당선인과 인수위는 순천시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유기동물보호소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이후 반려동물 관련 대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승주읍 공동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옛 승주군청사 장기 방치와 관련해서는 허 당선자가 공약한 발효산업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설치 구상을 점검하기 위해 찾았다. 

운영 적자 누적으로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전남 순천시 주암면 소재 자원순환센터를 지난 22일 순천시장 허석 당선자와 인수위 위원들이 방문하고 있다. (제공: 민선 7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운영 적자 누적으로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전남 순천시 주암면 소재 자원순환센터를 지난 22일 순천시장 허석 당선자와 인수위 위원들이 방문하고 있다. (제공: 민선 7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또 주암면 소재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 자원순환센터가 운영 적자 누적으로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데다 애초 20년을 사용할 계획이었던 매립장이 개장 4년 만에 63%가 매립돼 이후 2~3년밖에 사용하지 못하게 될 상황이기 때문이다. 허 당선자는 자원순환센터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성용, 김영광 등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배출한 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인조 잔디 구장 조성 지원을 약속하고, 순천만국가정원 스카이큐브(PRT) 운영과 관련해 운영업체로부터 스카이큐브 경영 적자에 따른 순천시로의 조기 기부채납 안을 보고 받고 “취임 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자는 “취임 후에도 듣는 귀를 활짝 열고 현장을 찾아 전문가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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