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 유영주 연합회장이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2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 유영주 연합회장이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의 물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연합회장 유영주)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 주관으로 23일 인천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 사단법인 에버그린 환경단체, 대한민국 6.25참전유격전우회, 인천 중부 신용협동조합, 인천 중구 경찰서 시민경찰 연합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인천지부 동구지회, 전몰군경 유족회 동구지회, 송월동 동화마을 협동조합, 무궁화와 연꽃의 어울림, 월남참전국가 유공자 귀빈무료급식 봉사단,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동구지회, 나라사랑 시민통합 연대 중앙회, 대자연 환경운동연합 인천지부와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지역 연합회 회장 유영주는 기념사에서 “남북한 정상이 만나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라는 큰 변화와 진전을 가져오고 있다”며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역할이 컸다. 인천 시민들부터 지역과 종교, 사회적 지위를 떠나 봉사와 사랑으로 하나 되고 실천해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를 이루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 김현생 회장은 “6.25전쟁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참전해 총과 포탄에 맞아 죽는 동료들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젠 모두가 말로만 평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뛰어주실 것을 간곡히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어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와 약 50여개 단체 및 기관이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상호 교류할 것을 협의하는 평화지지 공동협약(MOU)을 체결을 했다. 참여 단체들은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평화의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부스에는 ▲학도의용대와 6.25, 나무인식표 만들기 ▲월남전쟁과 전쟁음식 체험 ▲ 평화의 인물 소개 ▲태극기 변천사와 페이스 페인팅 체험 ▲바람개비와 태극기 부채 만들기 ▲보릿고개 음식 체험 ▲평화의 배지 달기와 평화의 메시지 작성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평화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전쟁의 역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나라를 지키고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순국선열, 전사자와 유가족, 살아계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는 소외계층·주한외국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건강닥터’, 낙후된 담벼락 개선사업 ‘담벼락 이야기’, 독거노인에 도시락 전달 ‘핑크 보자기’, 실버문화프로그램 ‘백세만세’, 환경정화 ‘자연아 푸르자’, 현충원 순국선열·참전용사 묘역 참배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3일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참석한 인사와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23일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참석한 인사와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 연합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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