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지난 20일부터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유동 대변인이 첫 브리핑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난 20일부터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유동 대변인이 첫 브리핑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지난 20일 총 100여명 참여 인수위 활동
“권위·관료주의 타파, 구습에서 탈피할 것”
“연공서열 중심 인사 배제, 인재 등용할 것”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지난 20일 오승주 위원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자문위원과 정책협약 단체 전문위원 25명, 실무위원 25명 등 100여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첫 브리핑을 열었다. 

인수위는 지난 21일과 22일 본청과 일부 직속 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직속 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장 당선인은 업무 보고 자리에서 “교육계에 뿌리 깊은 권위주의의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관행과 병폐 등 구습으로부터 탈피할 것”을 강조하며 “안정과 개혁의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교육청은 물론 각급 기관 특히 학교가 민주적인 교육공동체로 거듭나 교원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해야 하며, 모든 행정은 학생을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를 배제하고 개혁적이고 능력 있는, 흙 속의 진주를 찾아 등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조직개편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남도교육감 인수위 김유동 대변인은 “인수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제기된 정책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협의와 토론을 거쳐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당선인의 교육철학과 시대적 요구인 교육 적폐 청산, 민주진보 교육의 가치 실현 등에 관한 방향성은 분명한 원칙을 갖고 접근하되 겸손한 자세로 인수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당선인은 당선 직후 진행 중인 ‘경청 올래’와 온라인을 통한 ‘장샘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개설해 도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으며 경쟁했던 두 후보 공약을 분석해 전남교육의 발전을 위한 정책에 포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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