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 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빈 방한 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출입국 관리 직원들에게 한국인, 중국인 관광객 등으로부터 돈을 뺏지 말라고 경고했다.

24일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출입국 관리 직원들은 관광객이 공항을 통과하고 필리핀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 절대 그들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출입국 관리 직원들과 경찰은 어떤 관광객에게도 체류에 대해 조사하거나 확인서를 요구하는 것을 가장해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객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에게서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나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들어오는 필리핀 남부 술루 주의 홀로 섬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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