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1∼3위 침대 관련 품목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폐암 유발 물질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사태로 지난달 침대 관련 소비자상담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인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침대 관련 품목 상담이 수십배씩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침대 소비자상담 건수는 1만 410건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작년 같은 달(262건)보다 38배(3873.3%)나 증가하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프링 매트리스(2991.7%), 라텍스 매트리스(852.0%), 치과(464.3%), 투자자문(369.2%) 순으로 증가율 1∼3위를 침대 관련 품목이 휩쓸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언론보도 이후 침대, 스프링매트리스, 라텍스 매트리스 관련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372 소비자상담센터의 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7만 648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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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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