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관련해서도 성추행 및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출처: 해당방송 화면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MBC PD수첩이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관련해서도 성추행 및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출처: 해당방송 화면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개인정보 동의 없이 방송…
정보보호법·금융실명법 위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에 이어 MBC와 PD수첩 제작진을 개인정보보호법·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 위반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발장 등에 따르면 PD수첩 제작진은 이 대표로부터 정정보도 청구 소송 사건에서 받은 자료를 이용해 개인정보의 주체들에게 동의나 확인도 받지 않고 방송했다.

또한 PD수첩 제작진은 이 대표에게 10년이라는 장기간 금융거래명세를 받아 설정스님의 친자로 지목되는 전○경씨의 생활비 입출 명세를 보도해 금융실명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조계종의 설명이다.

조계종은 “악의적 의혹 제기의 근거로 자신이 피고로 진행되는 민사 사건에서 확보한 개인정보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유포한 이석만과 이석만이 제공하는 자료에 관해 정보 주체를 상대로 출처 및 진위 등을 확인하지도 않고 방송한 MBC 및 PD수첩 제작진의 실정법 위반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는 지난달 24일 조계종 호법부 팀장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과 병합돼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PD수첩은 5월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이에 설정스님은 해명과 교권 수호를 위한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가동했다.

MBC PD수첩이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관련해서도 성추행 및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출처: 해당방송 화면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MBC PD수첩이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관련해서도 성추행 및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출처: 해당방송 화면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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