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마지막 일정은 대성당서… ‘한반도 평화’ 기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모스크바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 전을 치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로스토프나도누로 떠났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시내에 있는 구세주대성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일라리온 러시아정교회 대주교와 환담하고 러시아정교회의 발전과 한·러시아 종교단체 간 다양한 교류와 소통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최근 러시아정교회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이 협력해 개최한 문화행사가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하고 향후 한러 간 종교·문화 분야 교류가 더욱 활성화하길 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러시아정교회는 한국 사찰음식·러시아정교회 음식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성당 방명록에 ‘한반도와 대한민국에 평화를 주소서!’라고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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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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