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9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시험통화를 하고 군 관계자. (출처: 연합뉴스)
지난 2013년 9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시험통화를 하고 군 관계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25일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통신실무접촉을 할 예정이다. 

23일 국방부는 지난 14일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해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해지구 우리 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통신실무접촉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복구 대상인 군 통신선은 동·서해지구 통신선을 비롯해 해군의 평택 2함대와 북한군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이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것은 서해지구 통신선이다. 하지만 북측 구간의 회선이 노후화되면서 잡음과 혼선이 있다. 동해지구 북한지역 통신선은 북측지역 DMZ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회선이 타버려 신설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서해 해상에서 남북 함정이 국제무선통신망으로 교신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6월 남북은 국제상선공용주파수(주주파수 156.8Mhz, 보조주파수 156.6Mhz)를 이용해 서로 응답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6월 14일 첫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북측이 2008년 5월부터 우리 함정 호출에 응답하지 않으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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