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와 관련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5.16군사 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삼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했다 할만하고,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삼김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며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게 미루어 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릴 예정이며, 발인은 27일이다. 노제를 지낸 뒤 부여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여기엔 고(故) 박영옥 여사가 안장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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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sther@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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