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추가 확보, 충전소 보급… 수소에너지 연구개발 사업 추진
현대차 ‘수소전기하우스’ 유치… 7월 1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수소자동차 허브도시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탄소 마이너스 친환경 수소도시 광주를 모토로 수소기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사회 및 산업을 구축한다.
현재 광주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과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소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국내 벤처기업 육성과 민간기업 투자를 유도해 일자리창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수소전기차를 지난해까지 41대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4월 민간인을 대상으로 54대를 공고해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했다. 수소전기차를 구매하면 차량 한 대당 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 등 총 32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처럼 파격적인 지원에 시민들의 추가 보급 요청이 잇따르자 하반기 중 보급수량을 확대하기로 하고 100대분의 국비를 확보했다.
수소충전소도 확대한다. 광주시는 2기 뿐인 수소충전소를 내년까지 7기 이상,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4기 이상 운영하고, 수소전기차 5000대를 보급하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보유하게 되면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 중앙광장에서 현대자동차 주최로 ‘NEXO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운영한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3대가 만드는 에너지로 에어컨, TV, 조명 등 전시관 안의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하우스는 미래 친환경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230㎡(70평) 규모 공간으로 수소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원리와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에너지의 친환경성을 홍보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시됐던 수소전기하우스를 광주에 유치하게 됐다”며 “향후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전기차 및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에너지 기반의 수소전기차 연계산업 중심도시 구축을 목표로 수소자동차 허브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