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특검)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특검)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장성훈 부장검사 등 첨수부 근무 이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59, 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첨단범죄수사 경력이 있는 검사들이 투입됐다.

박상융(53, 19기) 특별검사보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파견을 요청한 검사 12명 중 10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법무부 검찰국은 파견검사로 장성훈(46, 31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 외 평검사 9명을 결정했다. 특히 장 부장검사는 2016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첨수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는 “파견 검사들 다수가 첨수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검사들”이라고 했다. 파견검사 중 일부는 이날 오전부터 특검 사무실에서 기록 검토·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2명의 파견검사에 대해선 법무부가 조만간 확정지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댓글조작 사건의 수사방향을 정하기 위해 기록 검토·분석을 토대로 매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찰 수사기록 2만여 페이지, 검찰 수사기록 3만여 페이지 분량의 기록을 넘겨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또 준비 기간이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수사 기록 검토와 마무리 인선 작업을 마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수사기록을 검토·분석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결국 수사”라며 “(수사방향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27일 이후에 보면 수사의 방향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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