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네티즌 SNS서 “전국적으로 수돗물 검사해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TBC 대구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24일 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매곡·문산정수장 2곳에서 발암물질과 신종 환경 호르몬이 나왔다.

대구시 매곡, 문산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에서 169.6ppt로 나타났다. 과불화옥탄산 경우 낙동강 원수에서 12.1~19.9ppt, 정수된 수돗물은 13.5~16.5ppt까지 검출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수돗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돗물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네요. 그리고 비단 대구에만 국한되어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국적으로 수돗물 관리 제대로 해주세요. 먹어도 된다는 말만 반복하지 말고” “제 생각에는 대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어쩌다가 밝혀진 것으로 보이는데, 전국적으로 수돗물 검사를 제대로 실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한두 군데가 아닐 것 같은데” “대구만 그럴까 ㅠㅠㅠ 전국 수돗물 조사해야 할듯” 등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