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쇼핑 할인혜택 ‘꼼꼼히’

당일치기 워터파크 저렴하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 계획 세우기에 바빠졌다. 조금이라도 아껴서 알뜰하게 여행을 떠날 계획이거나, 당일치기 일정이라도 본인이 소유한 카드의 휴가철 이벤트를 확인하면 좋다. 휴가철을 맞아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혜택 등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7월 말까지 유니온페이 브랜드 현대카드로 호텔 예약사이트인 ‘아고다’에서 호텔 예약 시 1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제품 등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좀더 할인되는 제휴처를 선택하면 유용하다.

이마트, G마켓, 옥션, 위메프, SSG닷컴 등의 현대카드 슈퍼클럽 제휴처에서 결제할 경우 기본 적립 및 할인율의 2배 적립·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타필드(8월 말)와 현대아울렛(12월 말) 등에서도 기간 내 결제금액의 10% 또는 5%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매월 전세계 도시를 9만 9천원에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을 제공하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9만 9천원 세계일주, 국제선 항공권 최대 13% 할인, 항공·여행·호텔업종 2~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 포함된다.

9만 9천원 특가 제공은 BC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첫 번째 월요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7월엔 밴쿠버, 8월 시드니를 대상으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아고다에서 12% 할인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브랜드로 발급받은 고객은 두짓타니 호텔 1박 결제 시 추가로 1박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몰디브, 필리핀, 케냐, 미국 두짓타니 호텔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나카드는 대형 워터파크와 함께 ‘만원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천 테르메덴은 7월 13일까지 본인 1일 1회, 동반 3인까지 50% 할인된다.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내달 15일까지 본인 1일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션월드와 오션파크에서 하나카드로 현장결제 시 본인에 한해 입장권을 1만원에 제공하며 동반 3인까지 20~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 할인 이벤트 외에도 해외여행 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팁이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외에서 신용카드 원화결제를 막는 사전차단 신청을 해두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금융당국은 내달 4일부터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를 신청하기 위해선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사전차단을 신청했더라도 불가피하게 해외원화결제서비스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편하게 차단 해제도 할 수 있다.

한편 여행 중 신용카드를 분실할 경우 카드회사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분실했더라도 카드사 한 곳에만 전화하면 일괄해 분실신고 처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카드 분실·도난 신고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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