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숙소 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8.6.22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숙소 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8.6.22 

‘한러 우호·친선의 밤’ 참석

“고려인 생활지원 사업 지속”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친선의 밤’에서 러시아에 대해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함께 이뤄갈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 간담회에는 한러 우호증진에 기여한 재외국민, 고려인 동포 및 러시아 인사 등 200여명이 초청됐다. 연해주와 러시아 등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최재형·이위종·김만겸·김경천·김규면·구철성 선생의 후손들이 참석했다. 또 세르게이 스테파신 전 총리, 이고리 바리노프 민족청장, 이고리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 등 러시아 측 인사들과 동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및 양국 간 경제협력뿐 아니라 문화·예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러 우호 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문화·역사·한글교육 등을 통해 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직업초청 연수 및 장학금 지원 사업, 무국적 고려인들이 안정적으로 러시아에 체류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지원 사업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룬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동포들의 지지와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숙소 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8.6.22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숙소 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8.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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