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고 방문하는 6·25 참전국가 남아공 학생들. (제공: 대구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경북공고 방문하는 6·25 참전국가 남아공 학생들. (제공: 대구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경북공업고등학교(교장 이종환)와 자매결연 맺은 남아프리카공화국 Monument Park high School의 교사와 학생들이 전쟁 발발 68주년이 되는 오는 25일 대구를 방문한다. 방한단은 대구 방문이 올해로 5번째다.

이들은 오는 29일까지 경북공고 진로탐색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대구의 전통 문화체험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ICT 미래성장산업을 체험하고 대구의 특화산업인 패션 관련 진로체험활동도 하게 된다.

25일 남아공 방문단은 경북공업고등학교에서 스쿨링으로 시작해 26일에는 구암서원에서 한국전통문화체험을 한다.

전통 예절과 혼례 및 떡메치기 체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하면서 우리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느끼고 배움으로써 양국 간의 상호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27일에는 ‘대구지역특화산업 진로체험프로체험’에 참여해 미래산업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물인터넷(IoT)과 아두이노의 실습 활용해 드론센터에서 드론 체험과 3D프린터 체험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미래 직업 진로 체험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대구경북패션디자인센터를 방문해 패션산업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이번 패션쇼 캣워크의 체험은 패션도시 대구를 알리고 자매학교 간에 친밀한 관계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정성수 경북공고 교사는 “지난 4년간 남아공 학생들은 6.25 전쟁에 참여한 자신의 할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지킨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큰 도전의식을 키웠고 교육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돼 현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며 “대구 학생들도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남아공 학생들을 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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