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박재호 인수위원장이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확정·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박재호 인수위원장이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확정·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시민 소통·행복·중심·안전 위한 조직개편”

‘시민행복· 동북아 해양수도’ 공약 부합 6개안 개편

혁신본부 등 일부는 폐지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확정·발표했다.

박재호 인수위원장은 ▲시민소통 채널복원·강화 ▲시민행복·시민중심 시정 ▲시민안전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의 원칙에 따라 조직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인수위의 개편안은 오거돈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공약에 부합도록 6개 분야로 나눠 조직개편 방향을 정했다.

박 위원장은 “조직의 불확실성을 안정화해 시급히 시민의 요구사항에 부응해야 시정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시민과의 소통 채널 복원을 비롯해 삶의 질과 관련한 문화복지를 강화하고 향정직 비효율성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먼저 시민 행복을 위한 시민소통과 협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 직속의 전담기구를 신설해 시민청원 등 시민소통 창구와 공론화 장을 발굴·활성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시민소통관의 시정 홍보 기능을 강화해 시정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도와 이해도 증진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다음으로 문화·복지·건강·가족 등 시민 행복과 관련해서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사업간 연계성을 사업간 연계성 강화와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 행복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침례병원을 공공의료시설로 전환을 위해 다각도로 아이디어를 발굴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의료보건 분야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재정, 안전, 교통 둥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혁신을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 및 경영수지 개선, 시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포함하는 재정분양, 안전분야, 공공교통 분야 혁신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제고토록 했다.

또 시민안전을 위해서는 사후 처방이 아닌 예방 차원에서 시민안전 대진단을 추진하고 원자력발전소, 지진, 미세먼지 등을 특별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경제 체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의 방만한 경제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 6기 조직 운영상 비효율성 제거를 위해 서병수 시장 체제에서 신설했던 시정혁신본부와 실·국·본부장 직속의 정책팀은 폐지하고 관련 기능은 유사 업무 부서로 이관하기로 했다.

박재호 인수위원장은 “민선 7기 조직운영 방향을 시에 전달해 향후 조직개편에서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 조직의 조기 안정과 내부 구성원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의회 일정 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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