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19일 오후 아산시의 한 영화관에서 학생자치단체장 41명과 대학관계자들과 함께 영화 ‘탐정 : 리턴즈’ 관람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0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19일 오후 아산시의 한 영화관에서 학생자치단체장 41명과 대학관계자들과 함께 영화 ‘탐정 : 리턴즈’ 관람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0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19일 오후 4시부터 교내 대학본관 회의실과 교외로 장소를 옮겨가며 박상우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으로 ‘2018 총장-학생자치단체장 간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마무리하는 가장 큰 행사의 하나로 학생대표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대학의 성과와 더불어 학생들의 건의 사항 등도 함께 청취하고 다양한 소통으로 보다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학의 성과와 최근 현황을 들려주는 교내 간담회에서 서교일 총장은 학생들을 맞이하며 “총학생회와 집행부 학생들 그리고 자치단체장 여러분들이 수고 많았는데 정말 반갑고 환영한다”며 “1학기 동안 학생대표들에게 학교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과 피드백 시간을 가지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반겼다.

이어 주요 부처에서는 학생 복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업무 및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학생처, 기획처, 교무처, 사무처에서는 각각 ▲학생복지 및 장학금 ▲주요 국책사업 성과와 발전 계획 ▲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향후 학사제도 프로그램 ▲주요 사무처별 학생 지원 업무 등에 대해 안내했다.

특히 신창(순천향대)역 주변 부지를 활용한 발전계획을 발표한 서 총장은 “학생들이 실제로 신창역이 학교 바로 앞에 있지 않고 번화하지 않아 실망스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신창역 근처 부지를 활용해 개발시켜 창업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우수 기업·기관 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장에서의 즉석 질문에서 박상우 총학생회장의 이상적인 리더십에 대한 질문에 서 총장은 “카리스마형, 친구 같은 유형, 섬기는 유형 등 사람마다 추구하는 리더십이 다 다른 것 같다”며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옛날 같은 카리스마형보다는 섬기는 리더십이 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상우 총학생회장은 “총장님을 비롯한 주요부서 관계자와의 간담회 자리를 통해서 대학차원에서 학생들의 복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행정에 힘을 쏟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여러 지표를 통해서도 우리대학 위상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아산시 모종동에 위치한 애슐리 패밀리레스토랑 및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의 영화관람으로 이어져 그동안 격식 있는 자리에서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터놓고 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 하계방학 중에 진행 예정인 국토대장정과 2학기 피닉시아 축제 등을 사전에 소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앞두고 마련돼 더욱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순천향대는 향후 학기별로 학생대표들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성과들을 공유하고 복지분야 등 학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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