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미투, ‘2001년 시트콤’ 출연 재일교포 여배우 누구?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배우 조재현에게 1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해당 여배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SBS funE는 2001년 한 인기 시트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이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만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01년 드라마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고, 이듬해 5월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이 2001년, 2002년에 출연한 드라마는 SBS ‘피아노’가 전부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일교포 여배우가 ‘피아노’에 출연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피아노’는 2002년 1월 종영한 작품으로 해당 상황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02년 당시 합의 하에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A씨가 주장하는 화장실 성폭행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한달 전 쯤 A씨 측이 이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보내와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보냈고, 변호사와도 만났는데 최종적으로 3억을 요구했다”며 “요구를 거부했더니 A씨 측 주장이 기사화됐다. 이에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조재현 측 반론에 대해 “당시 집에 치매를 앓고 거동을 못 하는 외할머니와 그 간병인, 도우미 아주머니와 기사 아저씨가 상주해 있었다. 조재현을 내가 단둘이 초대한 적은 없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