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0
붉은불개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0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항에서 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또 발견됐다. 

20일 허치슨부산터미널과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외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점검 활동을 벌이던 중 붉은불개미 일개미 10여 마리를 발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발견 이후 포획 트랩을 설치하는 등 바로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며 “유입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붉은불개미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예찰 트랩을 확대 설치하고 전국적으로 예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21일 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28일 국내 처음으로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25마리가 발견됐으며 뒷날인 29일에는 1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또 올해 5월 30일에는 수입 건조 대나무를 담은 컨테이너 안에서 2마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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