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러시아, 벨라루스 수출상담회에서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왼쪽) 벨라루스 산업부 차관.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0
지난 2017년 러시아, 벨라루스 수출상담회에서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왼쪽) 벨라루스 산업부 차관.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기계산업의 수출지원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00만 달러(120억원) 수출을 목표로 상반기 내에 당초 목표액의 7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DGMC)은 지역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며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15~2018년까지 4년간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800만 달러(748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1100만불(120억원) 수출 목표를 초과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출역량 강화사업은 시와 DGMC는 18개국 28개 해외거점을 활용해 러시아·벨라루스·우즈베키스탄·이란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는 산업기계 국산화 정책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지역의 공작기계, 주물,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유럽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러시아·벨라루스 시장 진출을 위해 모스크바 국제공작기계전시회 참가(2회)와 벨라루스 현지 수출상담회 개최, 벨라루스 산업부 차관 면담 등을 통해 지역지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상담회도 했다.

지난 5월에는 ‘2018 모스크바 국제공작기계전’에 대구시, DGMC 지역기업이 함께 대구시공동관을 운영해 105건 수출상담, 수출상담액 900만 달러(99억원), 계약추진액 270만 달러(3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대구시는 중동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큰 이란 시장에 주력해 중동 및 우즈베키스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최근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중국시장을 대체할 신흥시장 개척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해 해외마케팅 부족 등 해외 진출이 어려운 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수출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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