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ACE Fair·광주e스포츠 등 굵직한 행사 연이어 열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오는 9월 광주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부활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광주비엔날레는 ‘만인보 10000 LIVES’라는 주제로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66일간 광주도심에서 펼쳐진다.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제는 고은 시인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투옥생활을 하면서 작가의 전 생애를 통해 직접 만난 4000여 명의 인물들을 담은 연작시집 ‘만인보’에서 따왔다.

주제에 맞게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이미지에 대한 집착을 표현해낸 작품과 문화적 창작품들로 구성됐고, 20세기 초반부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31개국 134명의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전시 ‘만인보’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작품들을 총망라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 개막과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열리는 ACE Fair(국제문화창의산업전)은 오는 9월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아시아 대표 문화콘텐츠 전문전시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올해 ACE Fair는 30여 개국 300여 개사가 530여 부스로 참가해 자국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한다.

특히 3D 시장을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3D 입체영상관’을 특별관으로 구성, 우리나라의 한국3D제작자협회 소속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3D콘텐츠들이 소개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제5회 광주e스포츠대회가 9월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제2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e스포츠대회’ 광주 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는 것이다.

9월 11일 본선 대회에 앞서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슬러거, 피파온라인2,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총 5개 종목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다.

본선 각 종목별 수상자에게는 준 프로게이머 자격과 10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광주대표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제1회 광주아트페어·아시아문화포럼2010·제18회 임방울국악제 등이 개최될 예정으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문화수도 광주로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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