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 군 당국이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한국군 단독 지휘소훈련(CPX)인 ‘태극연습’도 연기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당초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실시 예정이던 태극연습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방안을 적용해 시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태극연습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고 군단급 이상 작전부대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지휘소 훈련이다. 매년 5~6월에 실시돼 왔으며,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FG 훈련 중단에 이어 남북 및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태극연습 훈련도 연기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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