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청북도가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대비해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10월 15일까지 운영해 농업재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장마이후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몇 차례의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충북도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사전 조치사항으로 기상특보 문자발송 대상자를 9961명으로 4000여명 확대하고, 농업용 대형관정과 양수장비를 각각 17개소 표본 점검하는 한편, 저수지(29개소)와 배수장(7개소)을 대상으로 재해대비 비상시 응급대처 훈련을 지난 달 실시했다.

상황실은 농정국장 총괄하에 기상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각 관련부서 및 시군과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종료 시까지 합동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시에는 작물별․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유도하고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현장기술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한다.

아울러,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최대한 많은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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