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제1회 초당림 숲속 힐링 축제 모습. 국내 최대의 인공조림지인 전남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 사이를 걸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지난해 3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제1회 초당림 숲속 힐링 축제 모습. 국내 최대의 인공조림지인 전남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 사이를 걸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지난해 3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제1회 초당림 숲속 힐링 축제가 올해 강진군 칠량면 초당림 비밀정원에서 두 번째 날개를 펼친다.

오는 29~30일 이틀간 대한민국 최대 인공 조림지인 초당림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제2회 초당림 숲속 힐링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초당림은 백제약품 창업자 초당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편백, 테다, 백합 등 경제수림 위주로 조림을 시작해 현재와 같은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사유림인 초당림은 평상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별칭처럼 비밀의 정원으로 알음알음 아는 것이 전부였으나 1년 365일, 단 2일 이번 행사 기간에는 천혜의 자연숲이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숲속 여행, 별이 보이는 숲, 누워서 보는 숲속 하늘 등 초당림 내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행사와 더불어 우드버닝, 나무인형 만들기, 압화 체험, 스트레스를 날리자 등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초당림의 편백과 백합나무 숲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숲속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좋은 기회다. 특히 초당림은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 단지를 가로지르는 2.5㎞ 데크길에서 들리는 산새소리와 물줄기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초당림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행사장 내에는 칠량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 옥수수, 화훼, 파프리카, 표고버섯 등 농·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에게 직접적인 소득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산림과 김영기 과장은 “초당림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자신을 돌아볼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면서“이번 행사를 지역 농·수특산품 판매와 연계해 직접적인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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