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CC)TV에 보도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출처: 연합뉴스)
중국중앙(CC)TV에 보도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출처: 연합뉴스)

북중 고위급 총출동

의장대 사열 행사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올해 세 번째 정상회동을 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방중한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중 외교 관례상 북한 최고 지도자가 귀국하기 전에 중국이 방중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나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이했다.

이날 인민대회당 실내에서 거행된 환영 의식에는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함께 중국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날 회동에는 중국 측에는 시 주석 부부를 포함해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측에서는 김 위원장 부부와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배석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첫 방중 당시에도 북중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중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연합뉴스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조어대에 중국 고위 인사들을 회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만나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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