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전거 하천탐사.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청소년 자전거 하천탐사.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7월 20일부터 ‘한강 여름생태학교’

10개소에서 38가지 프로그램 운영

물고기관찰·야생화로 손수건 염색 등

20일부터 프로그램별 선착순 접수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오는 7월 20일부터 한달간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한강공원 내 10개소에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를 운영한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기간에 열리는 생태학교는 축제를 맞아 야간에 곤충을 관찰하는 ‘밤중에 난지에 무슨 일이?’, 스마트폰 이용해서 한강의 모습을 담는 시민 다큐멘터리 제작 등 유익한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38개의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여름생태학교는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잠실·잠원·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 등 10개소에서 진행된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한강에 사는 민물고기를 관찰하고 그려보는 ‘한강 물고기 교실’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 제습제 만들기’ ▲천연황토를 이용해서 손수건을 염색하는 ‘조물조물 손수건 물들이기’ 등이 있다.

난지생태습지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바나나와 막걸리를 이용해 곤충 트랩설치하고 야간에 불빛을 이용해 곤충을 모으고 관찰하는 ‘밤중에 난지에 무슨일이?’ ▲스마트폰 이용해서 난지한강공원 여름의 생태를 촬영해 1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시민다큐 ‘난지의 여름’ 등 여름에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색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탐사하는 ‘1박 2일 청소년 자전거 하천탐사 캠프’ ▲습지의 야생화를 관찰하고 제비꽃, 민들레, 쑥잎 등을 손수건에 물들이는 ‘손수건위에 풀꽃 잎 잔치’ ▲밀짚을 이용해 여치집을 만드는 ‘여치집을 지어라’ 등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여름생태학교를 준비했다”며 “생태계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한강공원에서 무더운 여름에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