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5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최근 6년간 신규 무장조직이 지난 60년 보다 많아”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내전이 2001년보다 배로 늘었다면서 “전시 잔혹 행위를 줄이려는 노력이 헛된 것으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CRC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최근 6년간 새로 등장한 무장조직이 과거 60년 동안 출현했던 무장조직보다 더 많았다면서 “무장 조직을 설득해 인도주의적 원칙을 지키도록 하는 게 점점 더 복잡한 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 전쟁에 해당하지 않는 내전, 무장조직간 전투는 2001년 30건에서 2016년 70건까지 늘었다.

교전 양상도 복잡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는 “내전의 3분의 1만 두 세력이 싸우고 있고 44%는 3~9개 무장조직이 개입돼 있다”고 밝혔다.

ICRC는 “무장조직에 인도주의적 원칙을 지키게 하려면 교전 규칙만 강조할 게 아니라 사회적 행동 규범들이 각 조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