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인천시청 중앙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시정에 혼신을 다한 점에 대해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낀다”며 민선6기 시정을 이끈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거에 패한 결과에 대해 유 시장은 “어떠한 상황이든 해야 할 일에 대해 충실한 사람이다. 선거도 후회 없이 열심히 했다”며 “최선을 다했다는 데서 스스로 위안삼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과정에 쟁점이 됐던 수도권매립지 이관에 대해 인천발전에 도움이 된 것은 확실하나, 반대 입장을 내세운 민선7기에서 ‘4자 합의 내용’을 잘 모른 것 같다며 문제를 잘 풀어 갈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유 시장은 그동안 부채도시의 오명을 벗고 재정건전화와 인천발 KTX, 애인정책, 애인토론회 등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을 찾았다고도 했다.

유 시장은 “쉼 없이 지난 4년간 달려왔다. 임기를 마치면 당분간 쉬면서 정치계획과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인천은 무궁무진한 도시다. 선거결과를 통해 후임시장이 맡아 잘 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