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전날 발표한 당 혁신안에 대해 당 일부에서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모두 수술대 위에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권한대행은 “대수술을 받기 전에는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도 생길 것이고, 이런저런 구실을 대거나 의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불신하는 환자도 생기는 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술 전 몸부림은 있겠지만, 폭넓은 의견을 들어서 대수술을 집도할 명의를 구하고, 모두가 앞으로 엄청난 대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이 내놓은 당 혁신안을 당 내부 반발에 개의치 않고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권한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은 중앙당 해체를 포함해 ▲당명 개정 ▲원내중심 정당 구축 ▲구태청산 태스크포스(TF) 가동 ▲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김 권한대행 월권 논란과 함께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인사는 김 권한대행의 사퇴까지도 요구하고 나서면서 내홍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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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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