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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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노화나 생활 습관에 따라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 평소에 꼼꼼하게 양치질이나 치아 관리를 하지만 충치가 유독 쉽게 생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치아관리를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충치 없이 튼튼한 치아를 가진 사람도 있다. 이처럼 치아에 유독 문제가 자주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충치가 생기 이유는 유전일까?

충치가 생기는 원인은 주로 청결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나 충치 유발하는 음식물을 자주 섭취할 때 생긴다. 하지만 청결한 관리를 해도 유전적인 문제로도 치아 우식증이 생길 수 있다. 선천적으로 치아 겉면인 법랑질의 경도가 약해 쉽게 깨져 충치가 유발될 수도 있다. 주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단백질인 케라틴 유전자가 돌연변이 된 사람일 경우 나타난다. 이 내용은 임상연구저널에 개재된 연구 결과에 나타나있다.

치아 벌어짐이나 틀어짐과 같은 치아 구조 문제로도 치아우식증을 유발한다. 치아열이 불규칙한 원인은 후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턱이 작아 치아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불규칙한 치아열은 음식물 섭취 후 치아에 끼이게 만들거나 양치질로 치아 구석구석에 쌓인 프라그를 제거하기 힘들게 만든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활용해야 하며 치아 교정이나 주기적인 검진이 도움이 된다.

또한 구강 충치 유발 균인 뮤탄스 균이 부모의 입에서 아이의 입으로 옮겨갈 때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청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와 입맞춤을 하면 각종 유해균을 아이에게 전달해주는 꼴이 된다. 특히 생후 33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충치가 있을 경우에는 90%이상은 부모가 옮긴 균이 원인이 된다.

♦ 치아 우식증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의도치 않는 생활 습관이 문제가 돼 치아우식증이 생기기도 한다. 구강 내 침은 세균을 치아에 잘 달라붙지 못하게 하거나 감염을 막아주는 면역 기능을 하기도 한다. 평소 일반 성인의 침은 1~1.5ℓ가 분비돼 건강한 구강을 유지한다. 하지만 잠을 잘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 호흡이 아닌 입 호흡을 자주하면 입이 말라 구강 내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습관적으로 코 호흡하는 버릇을 들이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습관도 한 번 주의 깊게 봐야한다. 강한 힘을 줘 음식을 씹는 습관이나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이 질기거나 강한 조미료가 가미된 요리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또한 음식물을 한 쪽 어금니로만 씹는 습관은 반대편 어금니 부위에 치석으로 인한 치주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인천w치과 김정환 원장은 “충치가 생기는 원인은 주로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생겨난다”며 “자신이 자주 먹는 음식물 종류나 씹는 방법, 청결하지 못한 구강 등에서 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음식물을 먹은 후 30분 이내에 양치하는 습관을 가지고, 치간 칫솔, 치실, 혀클리너를 활용해 치아 사이사이를 청결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자신이 관리 방법에 따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에 악영향을 가져오는 습관을 살펴보고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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